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결혼 및 이혼 소식에 가수 김종서가 "서태지답게 본인의 입으로 말해달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서태지와 록그룹 시나위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김종서는 절친으로 알려진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이번 보도로 많이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빗발치는 전화에 혼란스러운 하루다'라면서 '본인의 입에서 어떤 얘기가 없으니 기다려 보자. 소문이산처럼 커져서 본인이나 팬들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며 팬들을 다독였다.

김종서는 서태지 팬들에게도 "마니아 여러분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게 팬심이다"라며 "팩트와 관계없이 지켜줘야 하는 그런. 그가 직접 말할 수 있게 기다립시다. 오늘날의 그가 있게 한 것은 자타공인 인정 그대들이다.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서태지와 그의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는 이지아가 결혼과 이혼사유 등을 공식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2일 오전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십여년을 서태지를 지지하던 팬들은 갑작스런 결혼 이혼 소송 보도가 연일 계속되자 공황상태에 빠져 있으며 '이해한다'는 입장과 '배신감 느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태지는 현재 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