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000원(2.51%) 오른 4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 기관인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4월 후반기 IT 패널가격은 PC업체 재고축적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TV 패널가격은 중국 로컬 TV업체의 TV 패널 주문강도 강화로 13개월 만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부터 모니터, 노트북, TV 패널가격 상승전환이 예상되어 4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바닥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7년간 디스플레이 업체 주가상승 초입국면에 나타난 2가지 지표는 월별 LCD 패널가격의 상승전환과 분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라며 "특히 5월부터 패널가격의 뚜렷한 상승전환이 예상되고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3D 편광안경(FPR) TV, 태블릿PC, 스마트폰, IPS 패널 등 고부가 중심의 제품구성 변화로 향후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