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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080원선 보합 마감…거래량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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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1080원선에서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80.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 내내 불과 2원가량의 변동폭을 나타내며 관망세를 유지했다. 총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의 합산 53억7800만달러를 기록,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밤사이 오른 역외환율의 영향으로 환율은 전일종가보다 0.9원 상승한 1081.2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개장가를 중심으로 1081~1082원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1081원 아래쪽은 거래 수준에 대한 부담과 개입 경계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에 지지를 받았다.

    최근 서울환시를 주도하고 있는 역외 세력은 휴일을 맞아 잠잠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쇼트포지션(달러매도)을 청산하는 등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장 중반부터는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국가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의 외환시장은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장 막판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80.6원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유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을 포함한 주요국 통화들이 미 달러화 대비 강세로 돌아선 게 상승폭 축소의 계기가 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쉬어가는 시장 흐름이었다"며 "역외 휴장에 따라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았던 것도 공격적인 쇼트포지션(달러매도)을 제한한 요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이어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하락 압력이 유효한 가운데 다음주에도 1080원 하향 테스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197.82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9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과 비슷한 81.91엔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4587달러에 거래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8.77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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