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11~12월 전 세계 생산공장의 가동량을 모두 정상화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 3월 동북부지역 대지진 발생 이후 전 세계 생산공장에서 감산 체제를 유지해 왔다.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일본 내 공장 생산량은 7월부터 약 50%, 해외 공장은 8월부터 40%가량 점차적으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모든 모델의 생산량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일본 내 전 공장의 생산 중단에 들어갔던 지난달 14일부터 조업을 재개한 이달 8일까지 26만대의 손실을 입었다. 북미 지역은 부품 공급 문제로 인한 공장 조업 중단으로 3만5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