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 등 4000만달러(432억원)를 벌어들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로 조사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베컴은 2009년에도 4000만달러를 벌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 축구선수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각각 3800만달러와 3200만달러를 벌어 베컴의 뒤를 이었다. 브라질의 카카는 2500만달러,호나우지뉴는 2400만달러로 각각 4,5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팀으로는 베컴의 전 소속팀이자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꼽혔다. 맨유는 18억6400만달러(2조131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아 레알 마드리드(14억5000만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맨유는 포브스의 구단 가치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4년부터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아스널(잉글랜드)은 11억9200만달러,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0억4800만달러,바르셀로나(스페인)는 9억7500만달러로 3~5위를 차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