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갤럭시S2' 예약판매 시작…"다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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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LG유플러스(LG U+)에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2' 예약판매를 22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갤럭시S2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3사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작인 갤럭시S의 출고가 94만9300원보다 10만원 가량 싸졌다.
KT는 이날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올레샵과 전국 올레 매장, KT지사를 통해 3000대를 한정해 사전가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T에서 24개월을 약정해 가입할 경우 실제 부담액은 월 3만5000원짜리 요금제 i-슬림과 i-틴에서 각각 50만3800원과 42만9000원이다.
월 4만5000원짜리 i-라이트/i-토크 요금제에 가입하면 총 할인금액 55만원이 적용돼 29만7000원이다. 또 월 5만5000원짜리 i-밸류 요금제의 경우 60만2800원의 요금할인을 받아 24만4200원을 내면 된다.
6만5000원짜리 요금제는 68만2000원의 할인이 적용돼 16만5000원, 7만9000원짜리 요금제는 8만5800원, 월 9만5000원짜리 요금제는 3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LG U+ 측은 갤럭시S2 예약 판매 물량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이날 밝혔다. 또 KT와 LG U+의 예약 판매가격은 요금제에 따라 많게는 10여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5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기준으로 LG U+를 통한 실구매가격은 21만1200원이다. 월 할부금액은 8800원이지만 가입비 등을 포함한 월 부담액은 6만3800원이다.
월 5만5000원짜리 요금제를 두고 비교하면 LG U+를 통해 갤럭시S2를 구입하는 것이 KT에서 사는 경우에 비해 가격면에서 3만3000원 싸다는 설명이다.
LG U+의 경우 9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오히려 7만9200원을 받게 돼 24개월 동안 매월 3300원씩 할인된 요금을 내면 된다.
KT에 따르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과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가 지원되며 아이나비 3D와 모바일 인터넷TV(IPTV)인 '올레 TV 나우(Now)' 앱 등을 제공하는 것이 지난 21일 갤럭시S2 예약 판매에 나선 LG U+와 다른 점이다.
회사 측은 또 25일까지 올레샵을 통해 갤럭시S 2를 예약하는 가입자에게 별 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주고 유클라우드 추가 20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를 통해 나오는 갤럭시S 2는 두께 8.9㎜에 무게는 121g이다. 이밖에도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Super AMOLED Plus),1.2GHz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LG U+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타사 대비 0.5mm 가량 두꺼운 9.39mm라고 했다. 각사별 통신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을, LG U+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사용한다.
LG U+ 관계자는 "자사 최초로 기존 리비전A보다 최대 3배 이상 빠른 리비전B(Rev.B) 3G 네트워크를 적용한 것이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비전B 전송속도는 9.3메가비피에스(Mbps)다.
SK텔레콤은 현재 예약 판매 일정은 없지만 정식 출시 이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출시와 관련 다음 주 미디어 행사를 열고 이달 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