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2011년형 스마트 TV'는 삼성이 올해 세계 TV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스마트 TV란 TV 휴대폰 PC 등의 기능을 넘나들면서 데이터 끊김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TV를 가리킨다.

스마트 TV를 켜면 첫 화면으로 보게 되는 '스마트 허브(Smart Hub)'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TV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공들여 개발한 서비스다. 각종 방송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 검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웹 브라우저 △삼성 앱스TV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는 스마트 TV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비디오,게임,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400여종(국내용은 165종)의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앱 수를 100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 TV에는 3D 전용 패널,3D 하이퍼리얼 엔진,스피드 백라이트 등 삼성전자의 3D TV 핵심기술이 집약돼 있다. 빠른 영상을 잔상 없이 구현하는 '스마트 리얼 모션'을 도입해 풀HD 해상도를 살리고 화면이 겹치거나 깜빡이는 현상도 제거했다. 베젤 두께를 5㎜로 줄인 '시크릿 디자인'을 도입함으로써 3D 영상으로의 몰입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인 TV와 벽면 사이의 거리도 최소화했다.

3D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착용하는 안경도 차별화했다. 명품 안경 브랜드인 실루엣(Silhouete)과 제휴를 맺고 28g짜리 초경량에 세계 표준 셔터글라스(SG) 방식을 채택한 3D 안경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3년 전인 1998년 대화면 TV라는 개념이 전무했던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TV 브랜드 '파브'를 선보여 업계를 선도했다"며 "이번 제품 역시 '스마트,풀 HD 3D,디자인'의 3박자를 고루 갖춰 지금까지의 TV와는 차별화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