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몰(W-MALL)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안에서 유일하게 판매지원 시설을 허가받아 운영하는 백화점형 아울렛이다. 경기침체 여파와 공급 과잉으로 대형 패션몰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더블유몰이 좋은 성적을 내 주목받고 있다.

더블유몰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2007년 2월 문을 열었다. 국내외 300여개 브랜드와 푸드코드 전문식당가 클리닉센터 스포츠센터 스카이라운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원스톱 쇼핑'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1층에는 영캐주얼,2층은 여성 커리어 · 캐릭터 캐주얼,3층은 이지캐주얼 · 진,4층은 신사정장 등으로 백화점과 매장 구성이 유사하다. 10층을 키즈카페,스카이라운지,옥상 야외공원 등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것도 비슷하다. 층별로 국내 주요 패션업체의 멀티숍을 운영,고객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개점 5년차를 맞아 7~9층을 신규 카테고리로 재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일 점포로서의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어 올 하반기께 2호점과 3호점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블유몰은 고객을 가장 처음 맞게 되는 접점인 '프론트 라인'을 회사 전체 차원에서 지원,관리하고 있다. 프론트 라인을 통해 접수된 고객 불만과 개선 아이디어 등을 신속하게 경영에 반영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