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바'는 2003년 국내에 첫 출시된 뒤 로봇청소기의 대명사처럼 인식돼왔다. 국내에서 2005년 2세대,2007년 3세대,2009년 리프레시 모델에 이어 올해 '룸바551' 모델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왔다.

룸바는 미국 MIT 인공지능연구소의 과학자 3명이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 아이로봇이 만든 제품이다. 아이로봇은 전체 임직원 300명 중 70%에 달하는 200명이 엔지니어일 정도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워진 회사다.

룸바의 1세대 모델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청소 잘하는 로봇'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나온 룸바551 모델은 인공지능 시스템(아이어답터)을 장착해 좁고 복잡한 공간도 깔끔하게 청소해준다. 특히 한국 가정에는 침대,소파,장롱,식탁 등 가구들이 많아 룸바551 모델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센서를 업그레이드해 새로 생기거나 변한 공간을 스스로 파악한다. 사람이 청소하지 못하는 곳까지 꼼꼼하게 청소해주고 있다.

룸바 시리즈는 스스로 인식한 정보를 바탕으로 1초당 67회,1분당 4020회 계산해 가장 합리적인 청소계획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실행하는 제품이다. 타사 로봇 청소기의 맵핑(mapping) 방식과 달리 바뀌는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