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모를 서태지·이지아 쇼크'…이지아닷컴 이어 서진요닷컴 출현
이지아닷컴에 이어 '서태지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뜻의 서진요닷컴(seojinyo.com)도 등장해 이들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진요닷컴 운영자는 "서태지의 음악을 사랑하고 서태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서태지가 직접 나서 진실을 말하고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들을 취합해 공개하고 있다.

이지아닷컴과는 성격이 달라보이지만 이지아닷컴과 서진요닷컴의 공통된 행태는 상업 광고가 붙어 있다는 지적이다.

두 사람의 사생활을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와 함께 온갖 루머와 미확인 이야기가 확산된 데 이어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지아의 사생활 파헤치기가 잇따르고 있어 마녀사냥식 폭로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14년 비밀이 드러난 직후인 지난 22일 인터넷 등에는 이지아의 이름을 앞세운 이지아닷컴(lee-zia.com)이 개설되는 등 이지아의 과거 행적과 사생활, 주변 인물을 파헤치는 수많은 제보성 글과 보도가 나왔다.

'끝모를 서태지·이지아 쇼크'…이지아닷컴 이어 서진요닷컴 출현
'이지아,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지아닷컴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지아에 대한 보도와 네티즌의 글을 모았다.

서태지의 경우는 데뷔 후 신비주의 전략을 내세웠지만 학창시절 등에 대해서는 이미 데뷔 때 모두 공개된 반면, 이지아는 본명과 실제 나이가 이번에야 드러난 까닭에 이를 토대로 한 각종 정보(?)들이 쏟아지는 것.

인터넷에는 이지아의 초등학교 사진부터 동창생들과의 관계 등 본인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의 언니들과 부모, 친척들,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들이 '사실 공개'라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까발리겠다는 '마녀사냥'식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