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주도株 논쟁?…"왜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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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면서 2200선을 상향 돌파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지만 주도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쟁이 일고 있다.
자동차와 화학 업종 등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주도주 영역은 넓어졌다 좁아졌다는 해도 바뀌지는 않는다"며 "주도주에 대한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이 증권사 강현철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3년 가까이 주가가 오르는 동안 자동차와 화학, 에너지, 조선 등이 주도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전체 업종 중 시장대비 주가가 상승한 업종이 20%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느끼는 차별화는 극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주도주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비(非) 주도주를 살게 아니라 현금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험적으로 주도주가 크게 바뀌지 않으며 또 이 같은 경우는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위 3~4개 업종은 지난해 기준 이익이 '퀀텀 점프'한 업종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 업종은 올 들어서도 10% 이상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과 다른 멀티플 적용 구간 또는 구조적인 변화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퀀텀 점프'란 지난해에 기록한 영업이익이 지난 10년(2000~2009년)간 기록한 영업이익 평균치의 두 배 수준을 지난해 기록했다는 의미로 기존 주도주가 주가만 많이 올라 주도주가 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강 연구원은 "주도주가 된다 안된다는 소모적인 부문에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 주도주 안에서 후순위권 종목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자동차와 화학에 이어 에너지와 반도체·부품 조선주가 주도주인 것으로 판단해 그 안에서 중형주에 대한 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자동차와 화학 업종 등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주도주 영역은 넓어졌다 좁아졌다는 해도 바뀌지는 않는다"며 "주도주에 대한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이 증권사 강현철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3년 가까이 주가가 오르는 동안 자동차와 화학, 에너지, 조선 등이 주도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전체 업종 중 시장대비 주가가 상승한 업종이 20%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느끼는 차별화는 극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주도주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개인 투자자들은 비(非) 주도주를 살게 아니라 현금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험적으로 주도주가 크게 바뀌지 않으며 또 이 같은 경우는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위 3~4개 업종은 지난해 기준 이익이 '퀀텀 점프'한 업종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 업종은 올 들어서도 10% 이상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과 다른 멀티플 적용 구간 또는 구조적인 변화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퀀텀 점프'란 지난해에 기록한 영업이익이 지난 10년(2000~2009년)간 기록한 영업이익 평균치의 두 배 수준을 지난해 기록했다는 의미로 기존 주도주가 주가만 많이 올라 주도주가 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강 연구원은 "주도주가 된다 안된다는 소모적인 부문에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 주도주 안에서 후순위권 종목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자동차와 화학에 이어 에너지와 반도체·부품 조선주가 주도주인 것으로 판단해 그 안에서 중형주에 대한 투자를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