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운전환경을 제공하는 BMW뉴5시리즈，자신의 커피취향을 찾아 저장이 가능하게 만든 밀레 에스프레소 커피머신,과감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공간으로 사랑받는 투미(TUMI)가방.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명품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실용적인 기능을 보탠 '스마트 럭셔리' 제품들이다. 씰리코리아(대표 김인호)는 마감재 끝까지 수작업으로 처리해 내구성을 살리면서도 취침 시 자세를 편안하게 지지하는 '포스처피딕 매트리스'로 이 같은 '스마트 럭셔리'를 지향하고 있다.

이 매트리스는 압통점(pressure point)을 제거한 포스처텍 스프링이 적용돼 자고 일어난 뒤 찌뿌드드한 느낌을 없애고，취침하는 동안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미국특허를 따낸 이 스프링은 사람의 체형 무게 시간 등을 감지해 침대에 처음 누울 때는 부드럽게，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부분은 더욱 강력하게 받쳐주는 것이 특징이다. 씰리코리아 측은 "옆사람의 뒤척임이 전달되지 않게 하는 기능에 앞서 뒤척임의 근본적 원인을 없애도록 설계된 매트리스"라고 설명했다.

미국 씰리침대는 130년 전통의 매트리스 회사로，매트리스의 핵심 기술인 스프링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왔다. 또 전 제품에 이중열처리를 가해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300도 고온에서 스프링판 전체에 한번 더 열처리를 가해 스프링의 탄력성을 증가시킨다는 것.따라서 침대 매트리스의 수명이 늘어나 초기 구입가 대비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보이지 않는 원단 끝단 및 옆단까지 꼼꼼하게 오버로크 처리해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과 별장 데이비드캠프에서 씰리침대를 사용하고 있고，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신세계 백화점에서 씰리침대를 구입해 쓰고 있다.

씰리침대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그린스보로(Greensboro)，퀸즐랜드(Queensland)，클라우드베이(Cloud Bay)，레이크우드(Lakewood) 등 미국에서 직수입한 포스처피딕 제품군을 판매 중이다. 또 전 세계 씰리 지사 중 유일하게 매트리스와 함께 자체 제작한 침대프레임 5종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침대 매트리스 자체 기능뿐 아니라 전체적인 가구 인테리어의 조화를 중시하는 국내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씰리침대는 신세계백화점을 시작으로 수면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매트리스 구입 전 2주간 제품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씰리침대 홈페이지(www.sealy.c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