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생방송 4라운드에서 다크호스 JK김동욱이 우승후보 임정희, 테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김창렬이 아쉬운 탈락의 주인공이 됐다.

23일 밤 11시 생방송 된 '오스타'는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에서 아나운서 손범수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진행으로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다. 이 날 '오스타'에는 김창렬, 문희옥, 임정희, 테이, JK김동욱 5명의 도전가수가 참여한 가운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네 번째 대결이 벌어졌다.

JK김동욱은 러시아 집시민요 '검은 눈동자'를 특유의 중후한 보이스와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 기립박수를 받았다. JK김동욱은 대국민 문자투표에서 1위로 발표되자 “이런 날이 있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등을 해봤다”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었다.

이 날 JK김동욱의 1위는 초기 도전자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부터 누구보다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음에도 불구 지난 1,2회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뒤에 일어난 일이라 놀라움과 기쁨은 더욱 배가 됐다.

이에 비해 최하위를 기록한 김창렬은 심사위원 4인의 표를 단 한 건도 받지 못한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창렬은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웃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열창했으나 심사위원들은 “가사를 통째로 잊어버려서 아쉬웠다. 몸으로는 완벽하게 표현했는데 말로 표현되지 못해 아쉽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오스타'는 전주에 이어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가구 평균 2.24%(케이블 유가구, AGB닐슨 기준), 최고 시청률 3.13%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