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은 성장 잠재력은 여성이다. 여성 최고경영자(CEO) 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체계적인 정부정책이 뒷받침된다면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까지 가능하다. "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63 · 사진)은 지난 22~23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1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소프트파워,여성기업(氣 U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13개 시 · 도 여성CEO 500여명이 모여 여성기업의 경쟁력 향상 방안을 모색했다.

전하진 前 한글과컴퓨터 대표와 채인영 서울대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도 진행됐다. '선진국가 도약과 글로벌 전략'이라는 강의를 연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은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행사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우근민 제주도지사,고창후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전 회장은 "앞으로도 여성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성창업 종합정보망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