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ABCP 절반만 상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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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기업 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낸 삼부토건이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받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50%를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로 이뤄진 대주단과 삼부토건은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3000여명에 달하는 ABCP 투자자들을 상대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삼부토건은 신규 대출을 받기 위해 대주단에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ABCP 투자자들이 동의서를 제출하면 삼부토건은 개시 결정 시한인 26일 이전에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모두 회생절차를 밟으면 ABCP 보유자들도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4270억원 가운데 2100억원은 ABCP 형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팔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금융회사들로 이뤄진 대주단과 삼부토건은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고 3000여명에 달하는 ABCP 투자자들을 상대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삼부토건은 신규 대출을 받기 위해 대주단에 르네상스서울호텔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ABCP 투자자들이 동의서를 제출하면 삼부토건은 개시 결정 시한인 26일 이전에 회생절차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모두 회생절차를 밟으면 ABCP 보유자들도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4270억원 가운데 2100억원은 ABCP 형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팔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