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1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중국인 김모씨 등 23명이 중국 공안에 구속됐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하부 조직원 100여명을 점조직으로 유지하며 한국 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뒤 "신용카드가 도용됐으니 계좌로 입금하라"는 식으로 수십억원을 받아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한 국내 피해 규모는 수십억원대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