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오래 기다렸다"…현대건설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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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7개월 만에…상금랭킹 1위로
김하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현대건설-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2년7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하늘은 2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골프장(파72 · 6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현주(23)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이겼다. 김하늘은 2008년 3승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으나 이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김하늘은 시즌 상금 랭킹 1위(1억5700만원)로 올라섰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1988년생 '용띠' 김하늘이 우승하면서 역대 우승자 모두가 용띠인 진기록도 나왔다. 김하늘은 2008년 제2회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이현주가 4언더파 68타를 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3라운드를 끝내자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들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 같은 홀에서 연장 두 번째 승부가 펼쳐졌다. 이현주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지만,김하늘은 홀로부터 13m가량 떨어진 그린 위에 볼을 올렸다. 이현주는 벙커 샷으로 볼을 홀 2.5m에 떨어뜨렸지만 파퍼트가 홀을 빗나갔고 김하늘은 30㎝ 파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하늘은 "정규투어에서 연장전은 처음"이라며 "잡 생각이 안 나도록 백스윙을 빨리했는데 공이 10~15야드 더 나가면서 똑바로 가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김하늘은 2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골프장(파72 · 6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현주(23)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이겼다. 김하늘은 2008년 3승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으나 이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김하늘은 시즌 상금 랭킹 1위(1억5700만원)로 올라섰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1988년생 '용띠' 김하늘이 우승하면서 역대 우승자 모두가 용띠인 진기록도 나왔다. 김하늘은 2008년 제2회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이현주가 4언더파 68타를 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3라운드를 끝내자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들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모두 파를 잡아 같은 홀에서 연장 두 번째 승부가 펼쳐졌다. 이현주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갔지만,김하늘은 홀로부터 13m가량 떨어진 그린 위에 볼을 올렸다. 이현주는 벙커 샷으로 볼을 홀 2.5m에 떨어뜨렸지만 파퍼트가 홀을 빗나갔고 김하늘은 30㎝ 파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하늘은 "정규투어에서 연장전은 처음"이라며 "잡 생각이 안 나도록 백스윙을 빨리했는데 공이 10~15야드 더 나가면서 똑바로 가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