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빈그룹과 함께 중국 VIP의료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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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건진센터 개소식 참석한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에버셀'을 중국에 수출하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VIP용 의료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59 · 사진)은 24일 중국 베이징 창핑(昌平)의 화빈장원(華彬莊園) 안에 있는 항노화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차 회장은 "중국 제휴 업체인 화빈그룹은 리조트 단지인 화빈장원을 포함해 베이징에 항노화 바이오 건강검진센터 2곳을 세울 계획"이라며 "차병원그룹은 바이오 건강검진센터의 시설을 관리해주고 기술 및 경영 자문을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의료진도 보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작년 10월 서울 청담동에 '최고급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를 표방한 '차움'을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유전자,조직 미네랄 및 중금속,면역 기능,피부노화도 ,세포 기능 등 12가지 검사가 포함된 항노화 정밀진단을 해준다.
신체의 적신호를 조기에 발견한 후 1 대 1 맞춤 항노화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차움 개원식에는 중국 6번째 부자(2010년 말 기준)인 옌빈 화빈그룹 회장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방한,참석하기도 했다.
차 회장은 "화빈그룹의 항노화 바이오 건강검진센터에 차움의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해 사실상 차병원이 중국 VIP 의료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 환자들이 한국은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차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화빈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선 간단한 심사와 시험을 거쳐 1년짜리 의료면허를 받을 수 있는 등 미국보다 의료시장 진출이 더 쉽다"며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진 파견 등을 포함한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LA 병원의 경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인수했지만 작년에 2000만달러 이상의 이익을 냈다"며 "차분하게 준비해 진출한다면 중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경제 발전에 따라 고급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어 불임시술이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나 예방의술의 시장성이 밝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든 항노화 화장품인 에버셀을 화빈그룹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하기로 계약했다"며 "그동안 원재료만을 국내 업체에 공급왔으나 자체적으로 완성품을 제조해 다음달부터는 한국의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오는 10월부터는 중국에 본격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대표적 기능성 음료인 훙뉴(紅牛)를 판매하는 화빈그룹이 에버셀의 중국 내 총판을 맡기로 합의했다. 에버셀은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작년 한국의 병원과 피부관리소 등에서 100억원어치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59 · 사진)은 24일 중국 베이징 창핑(昌平)의 화빈장원(華彬莊園) 안에 있는 항노화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차 회장은 "중국 제휴 업체인 화빈그룹은 리조트 단지인 화빈장원을 포함해 베이징에 항노화 바이오 건강검진센터 2곳을 세울 계획"이라며 "차병원그룹은 바이오 건강검진센터의 시설을 관리해주고 기술 및 경영 자문을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의료진도 보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작년 10월 서울 청담동에 '최고급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를 표방한 '차움'을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유전자,조직 미네랄 및 중금속,면역 기능,피부노화도 ,세포 기능 등 12가지 검사가 포함된 항노화 정밀진단을 해준다.
신체의 적신호를 조기에 발견한 후 1 대 1 맞춤 항노화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차움 개원식에는 중국 6번째 부자(2010년 말 기준)인 옌빈 화빈그룹 회장이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방한,참석하기도 했다.
차 회장은 "화빈그룹의 항노화 바이오 건강검진센터에 차움의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해 사실상 차병원이 중국 VIP 의료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 환자들이 한국은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차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화빈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선 간단한 심사와 시험을 거쳐 1년짜리 의료면허를 받을 수 있는 등 미국보다 의료시장 진출이 더 쉽다"며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진 파견 등을 포함한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LA 병원의 경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인수했지만 작년에 2000만달러 이상의 이익을 냈다"며 "차분하게 준비해 진출한다면 중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경제 발전에 따라 고급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어 불임시술이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나 예방의술의 시장성이 밝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 배양액으로 만든 항노화 화장품인 에버셀을 화빈그룹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하기로 계약했다"며 "그동안 원재료만을 국내 업체에 공급왔으나 자체적으로 완성품을 제조해 다음달부터는 한국의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오는 10월부터는 중국에 본격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대표적 기능성 음료인 훙뉴(紅牛)를 판매하는 화빈그룹이 에버셀의 중국 내 총판을 맡기로 합의했다. 에버셀은 피부 재생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작년 한국의 병원과 피부관리소 등에서 100억원어치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