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셋값이 월세 선호 현상 등으로 3~5%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신한은행과 한국경제신문이 은행 고객 238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73.2%)이 하락(10.1%)보다 훨씬 많았다.

응답자의 30.0%는 전셋값이 5% 안팎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28.8%는 3%, 14.4%는 7% 이상이라고 답했다. 전세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보금자리주택 등을 노린 대기 수요 증가(32.3%)'와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에 따른 전세물건 부족(30.1%)'을 꼽았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 집값이 3%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도 57%나 됐다.

집값이 오를 것(48.2%)이라는 응답이 하락(28.9%)보다 많았다. 지난해 11월 말 조사에서는 상승이 44%,하락이 33.5%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