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런닝맨'은 외가, '무한도전'은 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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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가 SBS '런닝맨'은 외가, MBC '무한도전'을 친가로 비유했다.
현재 '런닝맨'에서 '하로로' 등의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하하는 '무한도전'까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2개에 동시 출연하고 있다.
하하는 "물론 모두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두 프로그램의 성격은 조금 다르다"며 "'무한도전'이 멤버간 경쟁이 치열하고 드라마틱한데 비해, '런닝맨'은 분위기가 너무 밝다. 여기선 내가 좀 까불어도 서로 다독여주고 감싸주는 느낌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런닝맨'을 외가, '무한도전'을 친가로 표현하며 "외가에서는 어리광을 피우고 싶고, 친가에서는 성숙해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유재석에 대해선 "유재석은 참 영리한 진행자다. 서로 다른 두개의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천재적으로 파악하는 느낌이다"라며 "출연자들을 워낙 잘 배려하는 성격이라 프로그램이 항상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20분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