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월마트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통체인 월마트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야채나 과일류 등 식료품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인 ‘월마트 투고(to go)’ 서비스를 개시했다.이 서비스는 식료품,화장품,의약품 등 가정에서 쓰이는 기본용품을 온라인을 통해 주문받고 가정까지 배달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월마트가 배달 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최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의 위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미국 내 매장의 매출이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시범적으로 개시되는 것으로 5달러어치 이상을 구매하면 배달을 해 준다.서비스 지역이 확대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시범 서비스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월마트의 배달서비스 확대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실제 월마트는 영국에서 식료품 배달서비스를 시행중이다.월마트는 영국에서 직배서비스 업체 아스다를 통해 체인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월마트는 영국 아스다 시스템을 미국에 들여온 데 이어 지난주에는 소셜미디어업체 코스믹스를 인수하며 온라인 쇼핑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