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 안착' 두고 공방 예상…IT 등 턴어라운드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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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전인미답의 코스피 2200 등정을 위한 한 주가 시작된다.관심은 코스피 2200 등정이 아니라 안착 여부에 쏠려 있는 모습이다.25일은 2200 지수 고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안착 여부를 타진해보는 날이 될 전망이다.연일 전고점 경신으로 쌓인 피로감 탓에 지난주와 같은 강한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하지만 이번 주에도 상승 추세는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 전망이다.
◆상승탄력은 둔화되지만 추세는 유지
코스피가 6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2200선에 바짝 다가섰다.피로감은 높지만 아직 단기 고점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다만 3월 중순 이후 한달만에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낸데다 글로벌 주요 증시의 상승흐름도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탄력둔화 가능성에 대해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한다.
◆업종별 차별화는 더욱 심화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지난주 코스피를 넘는 상승율을 보인 업종은 화학과 전기전자,비금속광물 등 3개에 불과했다.전체 업종 중 시장대비 주가가 상승한 업종은 20%도 되지 않는다.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실적회복 강도가 업종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는 양상이다.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로 투신권 매수여력은 줄어드는 가운데 랩어카운트 등 최근 투자여력이 높아진 매수 주체들이 소수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제라도 주도업종에 대한 추격매수에 나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T 등 턴어라운드 업종 주목
이번 주에는 25일 삼성테크윈과 현대상선을 시작으로 현대차,기아차,삼성전자,LG전자,하이닉스,KB금융,SK이노베이션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최근 주가가 질주했던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놓을지,앞서 실적 잠정치를 공개한 삼성전자가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화학 등 주가를 이끌어온 기존 주도주 중에서도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또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늘어난 주도업종에 대해선 가격부담이 완화되는 시점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고,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IT와 함께 2분기와 3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은 음식료 지주회사 유통 등이 꼽힌다.
◆미국 FOMC에 쏠린 눈
이번 주는 주요 이벤트로 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이날은 미국 FOMC와 함께 1분기 GDP와 1분기 개인소비 발표 등도 예정돼 있다.특히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만큼 FOMC 결과가 중요한 상황이다.이번에도 FOMC는 만장일치로 ‘상당기간’ 기준금리 동결을 내놓을 전망이다.하지만 문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입이다.양적완화에 대한 FRB의 입장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랠리의 연장 여부가 결정될 공산이 높다.FOMC에서 ‘출구전략’이나 ‘2차 양적완화 중단’ 등을 시사하는 단어가 튀어나온다면 증시는 소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상승탄력은 둔화되지만 추세는 유지
코스피가 6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2200선에 바짝 다가섰다.피로감은 높지만 아직 단기 고점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다만 3월 중순 이후 한달만에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낸데다 글로벌 주요 증시의 상승흐름도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인 탄력둔화 가능성에 대해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한다.
◆업종별 차별화는 더욱 심화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지난주 코스피를 넘는 상승율을 보인 업종은 화학과 전기전자,비금속광물 등 3개에 불과했다.전체 업종 중 시장대비 주가가 상승한 업종은 20%도 되지 않는다.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실적회복 강도가 업종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는 양상이다.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로 투신권 매수여력은 줄어드는 가운데 랩어카운트 등 최근 투자여력이 높아진 매수 주체들이 소수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제라도 주도업종에 대한 추격매수에 나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T 등 턴어라운드 업종 주목
이번 주에는 25일 삼성테크윈과 현대상선을 시작으로 현대차,기아차,삼성전자,LG전자,하이닉스,KB금융,SK이노베이션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최근 주가가 질주했던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놓을지,앞서 실적 잠정치를 공개한 삼성전자가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화학 등 주가를 이끌어온 기존 주도주 중에서도 중소형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또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늘어난 주도업종에 대해선 가격부담이 완화되는 시점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고,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IT와 함께 2분기와 3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은 음식료 지주회사 유통 등이 꼽힌다.
◆미국 FOMC에 쏠린 눈
이번 주는 주요 이벤트로 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이날은 미국 FOMC와 함께 1분기 GDP와 1분기 개인소비 발표 등도 예정돼 있다.특히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만큼 FOMC 결과가 중요한 상황이다.이번에도 FOMC는 만장일치로 ‘상당기간’ 기준금리 동결을 내놓을 전망이다.하지만 문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입이다.양적완화에 대한 FRB의 입장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 랠리의 연장 여부가 결정될 공산이 높다.FOMC에서 ‘출구전략’이나 ‘2차 양적완화 중단’ 등을 시사하는 단어가 튀어나온다면 증시는 소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