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배용준, '소녀시대' 이수만에 'KO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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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대표 연예매니지먼트 업체인 SM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 두 곳의 주가그래프가 소속 연예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는 지난 14일 이후 이른바 '이지아 리스크'로 전 거래일(22일)까지 15억원(평가이익)을 까먹은데 반해 에스엠(SM)의 최대주주 이수만씨는 약 60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태왕사신기', '아테나' 등으로 유명세를 탄 여배우 이지아씨가 지난주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서태지씨와 이혼소송 공판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씨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주가는 연일 내리막을 걸었다.
이 때문에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가 약 15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이스트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이른바 '막걸리 테마주(株)'로 분류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하룻 만에 배씨의 평가차익이 15억원 가량 불어났었다.
배씨의 평가이익(지분)은 그러나 '이지아 리스크'와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지난주말까지 5일째(매매일 기준) 떨어졌다. 단 5일 만에 배씨의 평가이익 15억원이 증발해 버린 것이다. 배씨는 현재 키이시트의 주식 438만102주(지분 34.6%)를 보유 중이다.
반면 '소녀시대'를 소속연예인으로 두고 있는 에스엠(SM)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는 평가이익이 날마다 대폭 늘어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수만씨의 평가이익은 같은 기간(4월14일~22일) 동안 711억원(1주당 1만7600원, 종가기준)에서 771억원(1만8800원)으로 약 60억원 늘어났다.
특히 이날 에스엠은 일본에서 곧 발매(27일)될 예정인 '소녀시대'의 새 앨범(미스터 택시)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6% 가량 급등, 이씨의 평가이익은 장중 한때 약 100억원이 더 늘어난 812억원(2만100원, 장중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씨는 지난해말 보유 중이던 일부 지분(3.01%, 50만주)를 장외에서 매각해 약 78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이로써 당초 454만주(약 28%)이던 이씨의 보유주식 수는 404만주(약 24%)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 3월 에스엠의 주가가 연중 최고 수준에 이르렀을 때 이씨의 평가액은 1000억원대(3월 3일 장중 최고가 2만3250원 기준)를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는 지난 14일 이후 이른바 '이지아 리스크'로 전 거래일(22일)까지 15억원(평가이익)을 까먹은데 반해 에스엠(SM)의 최대주주 이수만씨는 약 60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태왕사신기', '아테나' 등으로 유명세를 탄 여배우 이지아씨가 지난주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서태지씨와 이혼소송 공판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씨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주가는 연일 내리막을 걸었다.
이 때문에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가 약 15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이스트는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이른바 '막걸리 테마주(株)'로 분류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하룻 만에 배씨의 평가차익이 15억원 가량 불어났었다.
배씨의 평가이익(지분)은 그러나 '이지아 리스크'와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지난주말까지 5일째(매매일 기준) 떨어졌다. 단 5일 만에 배씨의 평가이익 15억원이 증발해 버린 것이다. 배씨는 현재 키이시트의 주식 438만102주(지분 34.6%)를 보유 중이다.
반면 '소녀시대'를 소속연예인으로 두고 있는 에스엠(SM)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는 평가이익이 날마다 대폭 늘어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수만씨의 평가이익은 같은 기간(4월14일~22일) 동안 711억원(1주당 1만7600원, 종가기준)에서 771억원(1만8800원)으로 약 60억원 늘어났다.
특히 이날 에스엠은 일본에서 곧 발매(27일)될 예정인 '소녀시대'의 새 앨범(미스터 택시)에 대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6% 가량 급등, 이씨의 평가이익은 장중 한때 약 100억원이 더 늘어난 812억원(2만100원, 장중기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씨는 지난해말 보유 중이던 일부 지분(3.01%, 50만주)를 장외에서 매각해 약 78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이로써 당초 454만주(약 28%)이던 이씨의 보유주식 수는 404만주(약 24%)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 3월 에스엠의 주가가 연중 최고 수준에 이르렀을 때 이씨의 평가액은 1000억원대(3월 3일 장중 최고가 2만3250원 기준)를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