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25일 올해 '대한민국 고객충성도 1위 기업 · 브랜드'에 모닝글로리 서울대학병원 애플코리아 우정사업본부 위니아만도 유한양행 일동후디스 한국투자증권 롯데호텔 등을 선정했다.

협회는 특정 기업의 브랜드나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재구매 및 지속이용 등 분야별로 고객의 충성도를 평가,이번에 처음 수상기업을 뽑았다. 한국경제신문과 대한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모닝글로리는 종합문구 부문 1위 브랜드에 올랐다. 사무용품 필기용품 학용품 팬시용품 등 3000여종의 제품을 생산,매년 9%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등 국내 문구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종합병원 부문에서는 서울대학병원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 암을 비롯한 중증도 높은 희귀질환 등의 치료와 예방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택배는 택배서비스 부문에서 1위 브랜드로 뽑혔다. 우편물 배달 예정시간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동일수취인에게 여러개의 우편물을 동시에 배달하는 동시배송서비스 등 명품택배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프리미엄 분유 · 이유식 부문에서 1위 브랜드로 꼽혔다. 친환경 청정분유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농약 항생제 인공사료 성장호르몬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뉴질랜드에서 100% 자연방목으로 얻은 산양유로 만들고 있다.

호텔부문 1위 브랜드에는 롯데호텔이 선정됐다. 국내 주요도시 5곳에 특1급 호텔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에 6성급 호텔인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개관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호텔로 도약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회사 부문 1위 브랜드로 뽑혔다. 영업점과 금융상품백화점,은행연계 온라인서비스인 BanKIS를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 중심의 신개념 자산관리서비스인 'I'm You'를 출시해 호평받고 있다.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비타민제 부문에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1963년 비타민B 복합제로 출시한 삐콤씨는 비타민C,항산화성분,필수 미네랄 등을 보강해 국내 대표 비타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위니아만도의 딤채는 김치냉장고 부문에서 브랜드 1위에 올랐다. 1995년 처음 김치냉장고 시장을 열었던 딤채는 주부들이 갖고 싶은 가전제품 순위에서 늘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 560만대를 돌파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