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필독서] 17년간 '바보'로 살았던 천재 빅터…세상의 기준대로 사는건 억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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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 한국경제신문사 / 212쪽 / 1만2000원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첫인상이라는 편견이 다음의 만남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편견의 잣대는 내가 세상을 보거나,세상이 나를 바라볼 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내 자신을 바라볼 때도 해당한다.
"사람들은 심장이 왼쪽에 있다고 말하네.그런데 사실 심장은 인체 중앙에 있어.약간 왼쪽으로 치우쳤을 뿐. 인체해부도를 수없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눈보다 잘못된 상식을 더 믿는 거지."(103쪽)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는 반면 보이는 것도 외면하고 다르게 판단하는 경우들이 있다. '점프'를 공연계에 안착시키려고 해외 여러 국가를 돌며 공연할 때의 일이다. 해당 국가의 스태프들에게 분명하게 '태권도'라는 대한민국의 고유 무술을 중심으로 만든 공연이라고 소개했는데도 불구하고 팸플릿에는 '가라테'라는 용어를 쓸 때가 있었다. 강력하게 항의하고 전부 회수해서 다시 찍게 해야 했다. 사실을 외면하고 잘못된 편견을 더 신뢰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여기 스스로를 잘못된 편견으로 바라보던 한 사람이 있다.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스스로 '바보'라고 믿으며 모든 일에 의기소침해 있으며 자신감이라고는 애초에 갖지 못한 사람이다.
주인공 '빅터'는 IQ라는,세상이 매겨놓은 숫자의 기준에 얽매여 17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했다. 그가 세상에 당당하게 나서게 된 것은 원래의 IQ가 천재에 가까운 숫자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된 순간인 것이다.
"남이 아닌 내 인생인데 정작 그 삶에 '나'는 없었다. 그저 세상이 붙여준 이름인 '바보'로만 살아갔던 것이다. "(193쪽)
호텔에서 벨보이를 했던 콘래드 힐튼은 훗날 "자신이 호텔을 경영하리라고 믿은 사람은 나 자신뿐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저마다 무엇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의 위치나 지위에 스스로를 구속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작은 어항에서 딱 그 어항 크기만큼 자라는 물고기처럼,작은 틀 속에서는 그것보다 크게 자라날 수 없다.
빅터가 처음으로 자신을 알아봐준 테일러 회장을 의아해하며 더듬거리며 묻는다.
"세상의 기준이 옳은 것 아닌가요?"
그러나 이제는 알 수 있다. 세상의 어떤 기준도 자신이 세운 기준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스스로의 가치를 깨닫지 않으면 세상이 먼저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Be Yourself(너 자신이 되어라)."
김경훈 ㈜예감 대표
"사람들은 심장이 왼쪽에 있다고 말하네.그런데 사실 심장은 인체 중앙에 있어.약간 왼쪽으로 치우쳤을 뿐. 인체해부도를 수없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눈보다 잘못된 상식을 더 믿는 거지."(103쪽)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는 반면 보이는 것도 외면하고 다르게 판단하는 경우들이 있다. '점프'를 공연계에 안착시키려고 해외 여러 국가를 돌며 공연할 때의 일이다. 해당 국가의 스태프들에게 분명하게 '태권도'라는 대한민국의 고유 무술을 중심으로 만든 공연이라고 소개했는데도 불구하고 팸플릿에는 '가라테'라는 용어를 쓸 때가 있었다. 강력하게 항의하고 전부 회수해서 다시 찍게 해야 했다. 사실을 외면하고 잘못된 편견을 더 신뢰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여기 스스로를 잘못된 편견으로 바라보던 한 사람이 있다.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스스로 '바보'라고 믿으며 모든 일에 의기소침해 있으며 자신감이라고는 애초에 갖지 못한 사람이다.
주인공 '빅터'는 IQ라는,세상이 매겨놓은 숫자의 기준에 얽매여 17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했다. 그가 세상에 당당하게 나서게 된 것은 원래의 IQ가 천재에 가까운 숫자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된 순간인 것이다.
"남이 아닌 내 인생인데 정작 그 삶에 '나'는 없었다. 그저 세상이 붙여준 이름인 '바보'로만 살아갔던 것이다. "(193쪽)
호텔에서 벨보이를 했던 콘래드 힐튼은 훗날 "자신이 호텔을 경영하리라고 믿은 사람은 나 자신뿐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저마다 무엇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의 위치나 지위에 스스로를 구속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작은 어항에서 딱 그 어항 크기만큼 자라는 물고기처럼,작은 틀 속에서는 그것보다 크게 자라날 수 없다.
빅터가 처음으로 자신을 알아봐준 테일러 회장을 의아해하며 더듬거리며 묻는다.
"세상의 기준이 옳은 것 아닌가요?"
그러나 이제는 알 수 있다. 세상의 어떤 기준도 자신이 세운 기준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스스로의 가치를 깨닫지 않으면 세상이 먼저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Be Yourself(너 자신이 되어라)."
김경훈 ㈜예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