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자문형 랩어카운트에 대한 시장 관심이 되살아나고 수익률도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대형 A 증권사에서 판매중인 자문형 랩 수익률 중 상위 자문사의 수익률이 20% 내외릘 기록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피데스투자자문이 최근 3개월 수익률 21.28%를 기록했고, 브레인투자자문과 오크우드투자자문은 각각 20.92%, 19.32%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5.55%) 3배 이상 웃도는 성과다.

이 밖에 섹터투자자문(18.41%), 세이에셋자산운용(17.49%), 레이쿠투자자문(16.41%), 가울투자자문(16.28%), 현대자산운용(15.20%), FWS투자자문(11.00%), 한국창의투자자문(10.34%) 등도 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병익 오크우드투자자문 대표는 "적극적인 기업 탐방을 통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정유, 화학, 자동차,
반도체, 일부 지주회사를 선택하고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적중했다"며 "앞으로도 업종별, 종목별 주가 차별화는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