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신혼 부부에게 침대는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휴식공간이자 둘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다. 또 한번 구입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디자인과 품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는 "선 하나가 침대를 아름답게 만들고 격을 높인다"는 디자인 철학으로 화려하지는 않으나 자연스러운 예술 감각을 살린 침대를 생산해왔다. 올봄 에이스침대가 신혼부부들을 타깃으로 새롭게 선보인 '루체2'(LUCEⅡ)도 이 같은 컨셉트를 살려 여성스러운 곡선과 볼륨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마감한 헤드보드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을 넣어 로맨틱한 느낌을 살렸다. 중앙 부분에는 마름모형 스티치와 크리스탈 장식을 매치해 독특함을 더했다. 하단 프레임은 애쉬우드 결이 살아있는 원목소재와 부드러운 가죽 소재 두 종류로 출시돼 침실분위기에 따라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신혼용 침대는 반드시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충격흡수 전용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투 매트리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스프링이 충격을 단독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편안함이 덜하고 수명이 짧다는 설명이다. 하중을 덜 받는 1인용 침대의 경우 원 매트리스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두 사람이 사용하는 침대는 다르다. 이 제품은 투 매트리스를 적용해 충격을 분산시켜 편안하고 수명도 오래 가는 것이 특징이다.


매트리스를 선택할 때는 여러 부위를 만져보면서 스프링이 직접 손으로 느껴지거나 소음이 발생하는지 직접 누워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조언했다. 또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내장재의 종류가 적거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재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매트리스 중에는 버려진 폐 매트리스를 새 것처럼 포장해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스프링과 내장재가 망가져 있어 요통을 유발하고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 곰팡이와 세균,집먼지 진드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혼제품은 반드시 전문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1963년 설립된 에이스침대는 국제공인시험 기관인 '침대공학연구소'를 설립해 컴퓨터 무인생산 시스템을 통한 생산의 자동화,기술 개발을 통한 품질의 고급화를 추구해오고 있다. 또 침대업계 최초로 HS마크와 환경마크를 획득해 세균,곰팡이,새집증후군 등으로 인한 호흡기 및 피부 질환에 대한 고민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