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과 LNG 플랜트 발주로 2분기부터 재도약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오후 1시56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2900원(8.41%) 급등한 3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도 1~5%대의 오름세다.

김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07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LNG선 발주는 1개 선종의 발주재개 이슈가 아닌 발전원으로서의 LNG 수요 증가와 LNG 개발 패러다임 변화의 시발점"이라며 "일본과 중국 등의 LNG 비중확대 움직임을 감안하면 아태지역의 LNG 수요 증가에 따른 LNG 개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발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LNG 설비의 발주는 국내 조선업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주가 상승여력을 고려하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의 투자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