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를 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0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5일 SK그룹주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주회사인 SK가 2.86%(6000원) 오른 21만6000원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SK텔레콤(0.95%),SK이노베이션(3.67%)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SK증권은 3.01% 내렸으며 SK컴즈(-4.31%),SK브로드밴드(-1.99%)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SKC(-0.16%),SK가스(-0.30%)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상승기에 있었던데다 투자자들도 최 회장의 투자 손실이 개인적인 것이라는 회사 측의 발표를 믿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