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 IFRS] 상세정보는 '주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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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재무제표 활용 노하우…사업부문별 손익·부채 공시
국제회계기준(IFRS) 주석에는 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표기하던 내용뿐만 아니라 회사경영 전반에 대한 추가 정보들이 상세히 담긴다. 2009년 IFRS를 조기 도입한 회사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주석의 페이지 수는 45쪽에서 77쪽으로 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무상태표 계정과목 수는 평균 93개에서 44개로, 손익계산서는 67개에서 28개로 50% 넘게 줄었다. 이재술 딜로이트안진 대표는 "주석을 잘 활용하는 유연한 접근 방식으로 회계장부를 분석해 내는 게 성공 투자의 지름길이 됐다"고 말했다.
주석에는 영업손익 산출에 포함된 주요 항목과 금액이 자세히 표시된다. 영업부문별 손익이나 매출 자산 부채 등도 잘 나눠져 이해하기 쉽게 공시된다. 또 자산 규모가 2조원에 못 미쳐 분기보고 시 연결 재무제표 없이 별도 재무제표만 공시하는 지배기업의 경우 지분법을 적용한 요약 재무제표도 나란히 실린다. 판매관리비의 상세 내역,대출받은 금융회사와 차입금의 종류 및 이자율,매출채권과 매입채무 등의 내역도 기재된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K-GAAP 회계장부와의 차이와 변화도 주석에 표시된다. IFRS 도입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K-GAAP 장부와의 차이를 표시한 다양한 비교 재무제표가 함께 실린다. 올 1분기에 발표될 비교 대상 재무제표는 포괄손익계산서,자본변동표,현금흐름표 등이다. 다만 재무상태표는 1분기에 비교공시가 의무화되지 않았다. 내년 초에 올 한 해 실적을 비교한 재무상태표가 공시될 예정이다.
장석일 금융감독원 국제회계기준TF 팀장은 "비교공시할 때 계정과목의 숫자만 단순 나열하지 말고 이용자들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세히 공시해줄 것을 기업들에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반면 재무상태표 계정과목 수는 평균 93개에서 44개로, 손익계산서는 67개에서 28개로 50% 넘게 줄었다. 이재술 딜로이트안진 대표는 "주석을 잘 활용하는 유연한 접근 방식으로 회계장부를 분석해 내는 게 성공 투자의 지름길이 됐다"고 말했다.
주석에는 영업손익 산출에 포함된 주요 항목과 금액이 자세히 표시된다. 영업부문별 손익이나 매출 자산 부채 등도 잘 나눠져 이해하기 쉽게 공시된다. 또 자산 규모가 2조원에 못 미쳐 분기보고 시 연결 재무제표 없이 별도 재무제표만 공시하는 지배기업의 경우 지분법을 적용한 요약 재무제표도 나란히 실린다. 판매관리비의 상세 내역,대출받은 금융회사와 차입금의 종류 및 이자율,매출채권과 매입채무 등의 내역도 기재된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K-GAAP 회계장부와의 차이와 변화도 주석에 표시된다. IFRS 도입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K-GAAP 장부와의 차이를 표시한 다양한 비교 재무제표가 함께 실린다. 올 1분기에 발표될 비교 대상 재무제표는 포괄손익계산서,자본변동표,현금흐름표 등이다. 다만 재무상태표는 1분기에 비교공시가 의무화되지 않았다. 내년 초에 올 한 해 실적을 비교한 재무상태표가 공시될 예정이다.
장석일 금융감독원 국제회계기준TF 팀장은 "비교공시할 때 계정과목의 숫자만 단순 나열하지 말고 이용자들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세히 공시해줄 것을 기업들에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