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회사인 만도가 일본 KYB와 합작으로 브라질에 부품회사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사는 자본금 1500만달러 규모로 두 회사가 50%씩 지분을 투자한다.

신설 회사는 브라질 파젠다시에 있는 KYB 공장에 추가 설비를 설치한 뒤 서스펜션 등 현가장치와 펌프 같은 유압장치를 생산할 예정이다. KYB는 자동차 서스펜션과 유압펌프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다.

만도는 단기적으로는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브라질 생산법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중장기적으로 남미 대륙 전체로 공급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