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파트론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했으나 앞으로 갤럭시S2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파트론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8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했다"면서도 "올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7.6%, 65.6%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서 파트론의 부품인 영상용 카메라모듈과 DMB 안테나, GPS 안테나, 수정진동자 등이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 2분기와 3분기 파트론의 매출이 각각 전분기 대비 27.6%, 16.4%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상용 카메라모듈이 2M급으로 종전의 갤럭시S에 적용되었던 0.3M급보다 고화소인 점을 감안하면, 물량 증가와 평균공급단가의 상승으로 마진 개선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파트론의 신규 사업 본격화와 갤럭시S2의 출하량 증가 여부에 따른 실적 전망치 수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