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회사가 있어야 우리가 있습니다. 신뢰와 협력으로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생산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

1978년 '근면성실','창의개발','기술배양'이란 사훈으로 설립된 아진산업㈜(대표 서중호,www.wamc.co.kr)은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창조적인 마인드로 끊임없는 개선과 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했다. 자동차 차체를 시작으로 지능형 자동차 전장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기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해외 계열사의 현지화를 통한 첨단기술개발과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07년 6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6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CO에너지 인수로 2013년에는 매출 1조원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선진 자동차부품업체와 제휴를 통한 기술경영을 도입해 다양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2005년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2006년 경북중소기업대상 종합대상 수상,2009년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인증,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선정,제33회 국가생산성대회 노사협력부문 특별상,생산성향상 · 혁신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가생산성대상 국무총리 표창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서중호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국,중국,한국에 첨단 기술의 생산라인을 구축,이를 디지털 구조의 업무환경으로 일원화했다"며 "소량 다품종의 부품들을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투명경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전 직원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는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그는 직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3월 현재 2829일 무재해를 달성했다. 2009년에는 자율안전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근골격계 예방을 위해 매일 업무시작 10분 전 스트레칭 및 체조를 실시하고 있다.

서 대표는 "신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고 있다"며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배양으로 윈-윈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고등학교와 산학연계 협약을 체결,학교의 우수인력을 공급받고 이와 함께 지역 실업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