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확대로 하락폭을 다소 키운 모습이다.

26일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3%) 내린 2210.9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출발한 후 장 초반 2222.56까지 뛰었다. 이후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 한때 2204.91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원, 4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차익거래는 221억원, 비차익거래는 130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5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이 숨을 고르는 가운데서도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4% 넘게 뛴 기아차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인방이 모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화신, 상신브레이크 등 자동차 부품주들도 신고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Oil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GS,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주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도 모두 52주 신고가를 재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520선을 위협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5.31포인트(1.00%) 내린 523.2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