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 지진 이후 연일 급락하던 장미 값이 이번 주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양재동화훼공판장에 따르면 가장 많이 거래되는 비탈 품종(붉은색) 장미의 전날 경락가격은 1속(10송이)당 평균 3179원으로 직전 경락일인 지난 22일에 비해 44% 올랐다. 장미는 일본 지진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비탈 품종의 경우 지진 당일인 지난달 11일 1속에 5696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22일 2206원으로 떨어졌다.

장미 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장미가 지난 24일 부활절용으로 다량 소비되면서 소매점들이 재고 확충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