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 티케이케미칼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6일 상한가로 치솟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화학섬유 제조업체인 티케이케미칼은 이날 공모가(5000원)보다 낮은 4850원으로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로 14.85%(720원) 급등한 55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899만3566주에 달했다.

티케이케미칼은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PET칩을 생산하는 화학소재 전문기업이다. 1965년 설립된 동국무역이 전신으로 1976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나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2002년 상장폐지됐다. 이후 2008년 SM그룹에 편입돼 티케이케미칼로 사명을 바꿔 이번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국내 폴리에스터 시장 1위,스판덱스 2위 시장을 점하고 있으며,연간 48만t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 8820억원,영업이익 710억원,영업이익률 8.1%를 기록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