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리틀야구단' 가입시킬까…아빠와 '캐치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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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사회인 야구단이 있다면,아이에게는 리틀 야구단이 있다.
리틀 야구의 수준과 규율은 '학교 야구부'와 '동네 야구'의 중간 정도다. 제대로 야구를 가르쳐 주지만,그렇다고 선수를 양성하는 건 아니다.
학교 야구부와 달리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다. 리틀 야구는 주말에 운영된다. 가입은 리틀야구연맹 홈페이지에 접속해 집에서 가까운 야구팀 연락처를 찾아 문의하면 된다.
대한야구협회에 따르면 국내에는 118개 리틀 야구단이 있으며,소속 선수는 2215명에 이른다. 가입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경기방식은 성인 야구와 다소 다르다. 정규 이닝을 6이닝으로 제한하고 경기를 시작한 지 1시간40분이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투수는 2이닝 이상 연속으로 던질 수 없다. 성장기 학생의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특이한 점은 도루는 가능하되 주자가 베이스에서 리드하면 안 된다는 것.도루는 투수가 던진 볼이 홈플레이트 위를 지나는 순간부터 할 수 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부상 우려 때문에 금지된다. 낫아웃도 없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타자가 헛스윙을 해 포수 뒤로 공이 빠지면 타자는 그대로 아웃된다. 타자는 반드시 양쪽 헬멧과 턱걸이를 해야 한다. 발꿈치 보호대도 필수다.
아이를 리틀야구단에 가입시키는 것도 부담스럽다면 집 앞 공원에서 하는 캐치볼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캐치볼은 아빠와 아이가 몸으로 소통하는 대화시간이란 점에서 단순히 공을 주고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아이를 위한 글러브를 고를 때는 '좋은' 것보다는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신경쓰자.가능하면 용품점에 가서 직접 손에 끼어 보는 것이 좋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브랜드로는 팬덤,집,아우라,에이원 등이 꼽힌다. 배트는 알루미늄 제품을 고르는 게 낫다. 가볍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 없이 스윙할 수 있는 데다 공을 때릴 때 경쾌한 소리도 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리틀 야구의 수준과 규율은 '학교 야구부'와 '동네 야구'의 중간 정도다. 제대로 야구를 가르쳐 주지만,그렇다고 선수를 양성하는 건 아니다.
학교 야구부와 달리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다. 리틀 야구는 주말에 운영된다. 가입은 리틀야구연맹 홈페이지에 접속해 집에서 가까운 야구팀 연락처를 찾아 문의하면 된다.
대한야구협회에 따르면 국내에는 118개 리틀 야구단이 있으며,소속 선수는 2215명에 이른다. 가입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경기방식은 성인 야구와 다소 다르다. 정규 이닝을 6이닝으로 제한하고 경기를 시작한 지 1시간40분이 지나면 새 이닝에 들어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투수는 2이닝 이상 연속으로 던질 수 없다. 성장기 학생의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특이한 점은 도루는 가능하되 주자가 베이스에서 리드하면 안 된다는 것.도루는 투수가 던진 볼이 홈플레이트 위를 지나는 순간부터 할 수 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부상 우려 때문에 금지된다. 낫아웃도 없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타자가 헛스윙을 해 포수 뒤로 공이 빠지면 타자는 그대로 아웃된다. 타자는 반드시 양쪽 헬멧과 턱걸이를 해야 한다. 발꿈치 보호대도 필수다.
아이를 리틀야구단에 가입시키는 것도 부담스럽다면 집 앞 공원에서 하는 캐치볼로 대체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캐치볼은 아빠와 아이가 몸으로 소통하는 대화시간이란 점에서 단순히 공을 주고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아이를 위한 글러브를 고를 때는 '좋은' 것보다는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신경쓰자.가능하면 용품점에 가서 직접 손에 끼어 보는 것이 좋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브랜드로는 팬덤,집,아우라,에이원 등이 꼽힌다. 배트는 알루미늄 제품을 고르는 게 낫다. 가볍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 없이 스윙할 수 있는 데다 공을 때릴 때 경쾌한 소리도 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