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조용필이 MBC '나는 가수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용필은 27일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2011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바람의 노래> 언론 초청 무빙스테이지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가수다'에 나갈 자신 없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정확한 음정 구사가 가수의 본질"이라면서 "그걸 평가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MBC '나는 가수다'는 이소라, 김범수, 백지영, 정엽 등 국내 실력파 가수 7명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들이 미션에서 편곡해 부른 90년대 옛 노래들은 "명곡의 재발견" 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는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한 달간 결방됐다. 오는 5월1일 새 멤버 김연우, 임재범, BMK를 앞세워 첫 방송 된다.

한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은 오는 5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의정부, 청주, 창원, 성남, 일산, 부산, 대구 등에서 12월 까지 전국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