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개된 첫 네팔 소설이라니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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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파사 카페' 출간한 와글레
"한국에 소개된 최초의 네팔 문학이 제 소설이군요. 한국 독자들의 마음도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
올해 초 국내에서 소설 《팔파사 카페》를 번역 출간한 네팔의 언론인 출신 소설가 나라얀 와글레(42 · 사진)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인천 아시아 · 아프리카 · 라틴아메리카(AALA) 문학포럼' 참석차 27일 내한했다.
와글레는 네팔 최초의 일간지인 '카티푸르'에서 20년간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다 2005년 《팔파사 카페》를 발표,현지 최고 권위의 문학상 '마단 푸라스카르상'을 받으며 네팔의 차세대 대표 문인으로 떠올랐다.
이 소설의 배경은 왕정 군주제 폐지와 토지개혁 등을 주장한 마오이스트 반군(마오쩌둥을 추종하는 게릴라군)이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10년간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면서 대중에게도 폭력과 고통을 강요하는 현실.화가 드리샤와 미국에서 돌아온 다큐멘터리 감독 지망생 팔파사의 사랑을 통해 전쟁으로 얼룩진 네팔인들의 삶과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네팔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소설은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로는 한국어로 처음 번역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올해 초 국내에서 소설 《팔파사 카페》를 번역 출간한 네팔의 언론인 출신 소설가 나라얀 와글레(42 · 사진)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인천 아시아 · 아프리카 · 라틴아메리카(AALA) 문학포럼' 참석차 27일 내한했다.
와글레는 네팔 최초의 일간지인 '카티푸르'에서 20년간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다 2005년 《팔파사 카페》를 발표,현지 최고 권위의 문학상 '마단 푸라스카르상'을 받으며 네팔의 차세대 대표 문인으로 떠올랐다.
이 소설의 배경은 왕정 군주제 폐지와 토지개혁 등을 주장한 마오이스트 반군(마오쩌둥을 추종하는 게릴라군)이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10년간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면서 대중에게도 폭력과 고통을 강요하는 현실.화가 드리샤와 미국에서 돌아온 다큐멘터리 감독 지망생 팔파사의 사랑을 통해 전쟁으로 얼룩진 네팔인들의 삶과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네팔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 소설은 영어를 제외한 외국어로는 한국어로 처음 번역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