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장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2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0.12%) 오른 293.20으로 장을 마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친 가운데 지수선물은 지난 21일 기록한 최고치(294.95)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폭을 키워 한때 296.80까지 뛰었다.

이후 수급주체들간 공방이 벌어지면서 지수선물은 한차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였고,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373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385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 458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로 장을 출발한 후 그 경향이 다소 강화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1.59를 기록해 전날(1.26)보다 개선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1.12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개선과 함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3783억원, 비차익거래는 50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8801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만6926계약 늘어난 32만9368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4411계약으로 3041계약 증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