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피겨여왕' 김연아(21. 올댓스포츠)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주)강강술래는 27일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강강술래 역삼점과 서초점은 김연아 선수가 여자싱글 둘쨋날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면 다음날인 5월1일 한우 구이메뉴 주문고객에게 한우육회 1접시를 제공키로 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작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땄지만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을 놓쳐 많이 아쉬웠다" 며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에서 보여줬던 역사적인 연기를 다시 펼쳐 온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삼성 하우젠은 김연아를 응원하는 팬들의 몸소리를 모아 '여왕을 위한 응원가' 영상을 공개하며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일까지 실시한다. 응모자 중 선정된 20명에게 다음달 열리는 김연아 아이스쇼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한국의 전통 음악 '아리랑'을 바탕으로한 '오마주 투 코리아'를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선보이기로 했으나 돌연 무산됐다.

국민들은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 출전하는 김연아의 1년만의 복귀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