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츠(LOTS), 프리미엄 애플 액세서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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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디바이스에 관한 자타가 공인하는 얼리어답터 회사원 강길모씨(33)는 최근 사용중인 아이폰4에 끼울 보호케이스를 라츠샵(www.lotsshop.com)에서 17만9천원에 구입했다. 강씨가 구입한 보호케이스는 미국의 엘레멘트케이스(Element case)사로부터 라츠가 직수입한 베이퍼(Vapor) 시리즈의 최신 수입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아이폰 케이스 중에서 가장 비싼 것.
아이폰4 케이스의 '종결자'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퍼 시리즈는 알루미늄을 가공해 만든 범퍼스타일의 케이스로 일반형이 11만9천원, Vapor Chroma 13만9천원, 전파 송수신을 하는 케이스 부분을 특수 처리해 손으로 감싸면 수신감도가 떨어지는 일명 데스그립(Death Grip) 문제를 해결한 베이퍼 프로(Vapor Pro)가 17만9천원이다.
강씨와 같은 젊은 세대들에게 속칭 '간지난다'는 말은 그 어떤 말보다 듣고 싶은 칭찬. 남들과 차별화되지 않은 값싼 제품을 쓰기보다는 부담스러운 가격일지라도 나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베이퍼 시리즈는 라츠에서만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5000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뿐만 아니다. 라츠는 최근 아이팟나노 6세대(소비자가 8G 20만9천원)를 시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디자인 시계밴드 '루나틱(LunaTik)' 을 8만9천원에 내놓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계줄 하나에 이 정도 값을 지불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이 제품은 나이키 수석디자이너 출신의 스캇윌슨이 디자인했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케이스와 고급 실리콘 고무밴드를 사용해 아이팟나노를 끼우면 마치 최첨단 공학시계를 찬 듯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최근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매후기에 "아이팟 나노를 손목시계로 쓰는 모습 친구들한테 보여줬더니 친구들 완전 떡실신. 저 간지보이로 등극했어요"라는 후기를 올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루나틱에 반해서 아이팟나노를 구입하는 경우가 아이팟나노가 필요해서 구매하는 경우보다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애플의 아이폰이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면서 관련 상품의 액세서리 시장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액세서리의 종류와 가격도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급속히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IT디바이스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세계시장 규모는 약 35조원이다.
특히 액세서리가 단순히 장식과 치장을 하는 소품의 범주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디바이스를 빛나게 하고, 디바이스의 효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드론(AR.Drone)의 경우, 프랑스 Parrot사가 개발한 프로펠러가 4개 달린 쿼드롭터. 다만,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헬리콥터와의 차이점이다. 이 기기는 에이드론에 달린 2개의 카메라가 보내는 영상을 조종간 역할을 하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해 보면서 조작하는 방식으로, 가상 현실 게임을 실제 현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라츠기획팀 이성재 팀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싸기만 한 제품, 단순히 기능적으로 훌륭한 제품이 아니라 디자인적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모두 만족하는 나만의 제품"이라며 "라츠가 소개하는 모든 상품에는 이 같은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