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주베일 공단에 짓는 4400억원(3억8500만달러) 규모의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건설 공사의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발주처는 사우디의 민간 석유화학기업 시프켐과 국내 한화케미칼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IPC로,GS건설은 지난해 12월 낙찰자로 선정됐다. 알 주베일 공단은 전 세계 석유화학 제품의 7%가량을 생산하는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다.

GS건설은 이곳에 설계,시공 · 시운전 등을 포함한 일괄 도급 방식으로 연간 20만t의 EVA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32개월가량으로 2013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