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업체인 드라마제작사 초록뱀미디어가 일본 소니의 콘텐츠유통 자회사인 소넷(So-net)과 아시아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

소넷의 도토키 히로키(十時裕樹) 부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드라마 콘텐츠를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하기 위해 초록뱀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넷은 지난 3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초록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9.62%를 확보했다. 도토키 부사장은 "앞으로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와 대만에 초록뱀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도 설립한다.

초록뱀은 올해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3'와 '전우치' 등 5편의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