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4)과 박세리(34)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골퍼들이 미국 LPGA투어에서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이들은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파72 · 6502야드)에서 열리는 에브넷 LPGA클래식에 출전한다.

박세리는 '벨 마이크로 LPGA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박세리는 연장전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제치고 통산 25승째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인연이 깊은 이 대회에서 '관록의 샷'을 선보인다.

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과 최소타수상을 거머쥔 최나연도 시즌 5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우승컵을 안지 못한 한국 선수를 대표해 첫승을 따내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청야니를 꺾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미셸 위(22),캐리 웹(호주)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