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동안’ 연기자 장나라가 ‘동안 유지 비결’에 대해 다소 엉뚱한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진행된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제작발표회에서 장나라는 “나만의 동안 유지 비결? 화장하면 어려 보이고 하지 않으면 내 나이로 본다”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확실히 화장을 하면 더 어려 보이는 거 같다”면서 “화장을 하지 않으면 졸려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인다. 타고난 동안은 아니다”라면서 “그렇기에 ‘동안’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시청자 분들이 거부감이 들까봐 고민아닌 고민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 드라마를 하기 전 머리가 엉덩이까지 길었는데, 아버지가 ‘자유로 귀신’이라며 놀렸다”면서 “머리도 자르고 한약도 먹고 스킨케어도 가고, ‘동안 미녀’라는 압박에 아이크림도 챙기면서 남다른 준비를 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오랜만에 ‘동안 미녀’로 복귀하는 장나라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는데 10초도 안 걸렸다”면서 “지금 딱 재미있는 요소가 필요했고, 내 나이에 적당히 들어맞는 작품인 것 같았다. 특히 연하와의 연기도 재미있을 거 같았다”라고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연하남에 대한 질문에 “내가 가릴 때는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떤 후 “사실 연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소영’ 역을 하면서 연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하든 연상이든 대시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아직 소개팅을 한번 도 안해 봤는데 류진 선배가 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나라는 ‘동안미녀’에서 여주인공인 임시직 디자이너 소영 역을 맡아 6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한다.

장나라, 류진, 최다니엘, 오연서, 김민서, 현영, 홍록기 등이 출연하는 '동안미녀'는 오는 5월 2일 첫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