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이 2년 만에 ‘A-’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한신정평가는 27일 ‘‘BBB+’(안정적)이었던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2008년말 금융위기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A-’에서 ‘BBB+’로 강등됐다.통상 채권시장에서는 신용등급 ‘A-’ 이상을 우량 채권으로 분류한다.

신평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닉스가 글로벌 시장 내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고,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에 따라 실적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최영록 한신정평가 연구원은 “2008년말 200%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이 작년말 115.2%로 낮아졌고,순차입금의존도도 42.4%에서 21.2%로 절반 가량 떨어졌다”며 “금융위기 이후 훼손됐던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등급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