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서점체인 반스앤노블이 자사 전자책 단말기 ‘누크 컬러’를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도록 바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스앤노블이 누크컬러를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체제,앱스토어,이메일 프로그램 등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크 컬러는 터치스크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어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하지만 카메라가 없고,프로세서 성능도 떨어지는데다 앱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이른바 ‘탈옥’ 소프트웨어를 통해 누크 컬러를 태블릿처럼 사용해 왔다는 것.

반스앤노블은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게임이나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반스앤노블은 또 어도비의 플래시도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누크는 현재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