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 추정실적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다만 목표주가는 사업의 고성장성을 반영해 기존 35만7000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목표주가 44만원은 주가수익비율(PER) 27.8배를 적용한 것으로 과거 3년 평균 30배를 감안하면 부담스런 수준을 아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3.6%와 18.8% 증가한 8295억원과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외형 측면에서는 해태음료의 가세로 성장폭이 높았으나, 영업이익 증가폭은 해태음료의 적자기록 때문에 외형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