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은 올해 승진자들이 술대신 '교복'으로 승진턱을 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승진한 CJ 임직원은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의 청소년 교복지원 기부에 참여해 총 2000여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2일부터 2주간 진행된 기부 릴레이에는 CJ제일제당, CJ E&M, CJ헬로비전 등 17개 계열사 280명이 참여했다. 승진 직급은 대리부터 임원까지 다양했다.

이번 기부는 CJ도너스캠프 사이트에서 여름 교복을 마련하지 못한 청소년의 사연을 접한 후 시작됐다.

CJ그룹은 "그 동안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있었지만 특히 이번 승진자의 교복지원 사례는 승진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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